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사인한 뒤 악수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과 노인빈곤률 1위 국가라고 하는게 참으로 슬픈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며 "3년 후면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넘게 된다고 한다. 소위 초고령 사회가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노인 빈곤, 일자리, 건강, 노후 복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재정이 필요하겠지만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 중 하나가 노인 공공일자리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인 일자리를 6만 개나 줄이는 예산안이 지금 올라와 있는데, 늘리지는 못할 망정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노인 일자리를 줄인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비정한 예산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자리 예산 확보를 해서 따뜻한 복지예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표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노인 권익신장과 복지 향상의 내용이 담긴 정책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서에는 '임플란트 급여 적용 확대, 대한노인회의 법적 위상 향상을 위한 관계법 제·개정 추진, 기초연금 인상 및 확대 단계적 추진, 2023년 삭감된 노인 일자리·경로당 냉난방비·노인 치매 예방 및 치료사업 등 노인민생 예산 증액'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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