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규탄대회…"역사와 국민의 심판 피할 수 없어" [TF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민생 파탄' 팻말을 들고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날 국회 앞 규탄대회에 집결한 참석자들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민생 파탄' 팻말을 들고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규탄대회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국가 위기, 민생 경제 위기보다 야당 말살을 위한 정쟁이 더 중요한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수가 뒤바뀌었다. 원래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서 공격하고 정부와 여당은 어떻게든 국가 경영을 책임지기 위해서, 더 나은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힘을 합치자고 설득하고 포용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책임질 정부, 여당이 야당을 공격하고 억압하고 폭력적으로 말살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정은 아예 내팽개쳐지고 야당과 전 정권 공격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과연 위기 극복이 가능이나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야당 탄압과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낸 민생 참사, 국방 참사, 외교 참사, 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며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잠시 속이고 억압할 수 있을지 몰라도 역사와 국민의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다는 진리를 잊어버리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외지역위원장, 당직자, 보좌진 등 1200여 명이 결집해 정부, 여당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