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의 자유 위한 생각, 공수 바뀔때 마다 바뀌어" [TF사진관]
입력: 2022.10.13 12:28 / 수정: 2022.10.13 12:3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런 의제로 언론인 여러분을 공식적인 논의 자리에서 뵙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운을 떼며 "언론은 자유로워야 한다. 언론을 입법·사법·행정에 이은 제4부라고 부르는 이유도 민주공화국의 핵심적 제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국민이 정확한 정보에 따라서 주권의지를 드러내고 형성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국가의 핵심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언론 자유의 핵심 역시 중립성이고, 목표는 공정성"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모두가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정한 보도 시스템을 말하지만, 이상하게 공수가 바뀔 때마다 생각도 바뀌더라, 저도 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언론 중에서도 공영 방송이나 공영 언론들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 우리 민주당도 사실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저희는 민영화 논란이 국민의 자산을 훼손하고 공적 자산을 사적 이익에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는데 뜬금없이 YTN, MBC 민영화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며 "발상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민영화 문제도 공영 언론의 중립성을 해치는 심각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법안이 있다며 "실질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 것인지 새로운 각오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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