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 일대에 가계부채 119센터 부스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민생 채무 상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진보당 제공 |
진보당은 가계부채와 빚으로 고통 받는 채무자들이 쉽게 상담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가계부채119센터'를 운영하고, 길거리 채무상담을 시작했다. 윤 상임대표는 "서민들은 누구보다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며 "진보당은 노동자 서민의 정당, 민생정당으로 빚으로 고통 받는 가계부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제공 |
[더팩트|이선화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 일대에 가계부채 119센터 부스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민생 채무 상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진보당은 가계부채와 빚으로 고통 받는 채무자들이 쉽게 상담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가계부채119센터'를 운영하고, 길거리 채무상담을 시작했다.
이날 윤희숙 상임대표는 "서울수도권은 대출금 없이 전세 살기도 어려운 집값이고, 이자가 4%에서 7%로 뛰면서 하루아침에 갚아야 할 이자만 50만원에서 90만원이 됐다"며 "지금의 경제위기가 과연 하루하루 땀 흘려 성실히 일한 서민들의 책임이겠나"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고물가 고금리에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정유회사와 은행은 횡재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호황기에 돈은 돈대로 벌고 불황기에 빚이 쌓여도 국민세금으로 구제해주는데, 서민은 빚 때문에 스스로 생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진숙 민생특위위원장도 "금융회사중심의 금융환경, 채권자 중심의 채무조정제도 속에서 개인채무자들은 더더욱 채무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심지어 갚지 않아도 되는 불법대출에 대한 빚까지 갚고 있다"며 "가계부채119센터를 통해 채무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119센터'에서는 민생채무 상담 외에도 △부동산, 주거대책 △금융공공성 문제 △지방화폐 예산삭감, 부자감세 등 정부 예산문제 △노인 일자리 삭감 △농민수당, 쌀값폭락 등 주요 민생의제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