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자유를" 세계 각지로 번진 '히잡 시위'… SNS선 머리카락 '싹둑' [TF사진관]
입력: 2022.10.06 15:42 / 수정: 2022.10.06 15:42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제앰네스티 활동가들이 이란에서 발생한 히잡 미착용 돌연사 관련 시위와 연대해 여성의 자유를 외치고 있다. /로마=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제앰네스티 활동가들이 이란에서 발생한 '히잡 미착용' 돌연사 관련 시위와 연대해 "여성의 자유"를 외치고 있다. /로마=AP.뉴시스

이란에서 발생한 히잡 미착용 돌연사 시위가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SNS에서는 프랑스의 유명 배우 줄리엣 비노쉬(왼쪽)와 마리옹 코티야르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퍼포먼스 영상을 올리며 시위에 동참했다. /AP.뉴시스
이란에서 발생한 '히잡 미착용' 돌연사 시위가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SNS에서는 프랑스의 유명 배우 줄리엣 비노쉬(왼쪽)와 마리옹 코티야르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퍼포먼스 영상을 올리며 시위에 동참했다. /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제앰네스티 활동가들이 이란에서 발생한 '히잡 미착용' 돌연사 관련 시위와 연대해 "여성의 자유"를 외치고 있다.

이란에서 발생한 '히잡 미착용' 의문사 여성과 관련한 시위가 세계 각지로 번지고 있다.

인도 카르나타카에서 벌어진 시위. /카르나타카=AP.뉴시스
인도 카르나타카에서 벌어진 시위. /카르나타카=AP.뉴시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뿐만 아니라 캐나다, 파키스탄, 뉴질랜드, 영국, 호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다.

뿐만 아니라 유명인들의 SNS를 통한 시위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영화인들은 "이란 여성의 반란을 지지한다"는 탄원서에 서명했고,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 등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탈리아 로마 의사당 앞 시위. /로마=AP.뉴시스
이탈리아 로마 의사당 앞 시위. /로마=AP.뉴시스

한편, 지난달 16일 이란에서 마흐사 아미니(22)가 수도인 테헤란에 있는 친척 집에 방문했다가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체포 이후 몇 시간 만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며 돌연 사망했다.

이란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폭력을 쓰지 않았고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아미니가 생전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었고 구치소로 이동하면서 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에서 퍼진 연대 시위. /베를린=AP.뉴시스
독일에서 퍼진 연대 시위. /베를린=AP.뉴시스

베를린에 모인 독일 시민들이 머리를 자르는 그림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베를린에 모인 독일 시민들이 머리를 자르는 그림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도 히잡 미착용 연대시위. /온타리오=AP.뉴시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도 '히잡 미착용' 연대시위. /온타리오=AP.뉴시스

한 목소리로 이란 여성들을 응원하는 캐나다 시민들. /온타리오=AP.뉴시스
한 목소리로 이란 여성들을 응원하는 캐나다 시민들. /온타리오=AP.뉴시스

히잡을 들고 규탄 시위 펼치는 터키 시민들. /이스탄불=AP.뉴시스
히잡을 들고 규탄 시위 펼치는 터키 시민들. /이스탄불=AP.뉴시스

파키스탄에서도 열린 연대 시위. 시위자들이 인도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페샤와르=AP.뉴시스
파키스탄에서도 열린 연대 시위. 시위자들이 인도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페샤와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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