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하며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관련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 발언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질의하고 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하며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관련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를 보도한 MBC에 악에 받친 공문을 보냈다"며 "내용이 공격적이다. 대통령실이 언론검열을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원인은 대통령의 실수에 있는데 왜 혼나는 것은 MBC여야 하는가. 부끄러운 건 또 왜 국민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인은 대통령의 실수에 있는데 왜 혼나는 것은 MBC여야 하는가. 부끄러운 건 또 왜 국민인가"라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언급한 것처럼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해서는 권장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방송사가 보도했음에도 MBC만 타겟하는 행위는 본보기를 보여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원인은 대통령의 실수에 있는데 왜 혼나는 것은 MBC여야 하는가. 모든 방송사가 보도했음에도 MBC만 타겟하는 행위는 본보기를 보여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날 과방위 국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보도한 MBC를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 야당은 대통실이 최근 MBC에 보낸 공문 내용이 공격적이고 언론검열로 비춰진다며 날을 세웠고, 여당은 언론검열이 아닌 오보를 바로 잡기 위한 차원이라고 맞섰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