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태풍 상륙 앞두고 '골프·전시회' 다녀 [TF사진관]
입력: 2022.10.04 19:05 / 수정: 2022.10.04 19:05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감사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감사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감사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국민의힘 박성민 감사위원의 태풍 상륙 직전 주말 골프장을 방문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침수된 포항제철소 현장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질타 받았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만희, 박성민 위원은 침수된 포항제철소와 관련해 최정우 회장이 태풍이 상륙을 하루 앞두고 미술관에 방문한 것과 상륙 직전 주말에 골프장을 이용한 것을 각각 지적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이만희 위원은 "모든 국민들이 긴장하고 대통령도 정위치하는 시점에 최 회장은 30일부터 태풍 주재 대책회의를 한 적이 없다. 5일 오후 시간대에는 한가롭게도 미술 전시회를 관람했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물었고 최 회장은 "일주일 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다"면서도 미술 전시회에 간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감사에 앞서 대화 나누는 최정우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감사에 앞서 대화 나누는 최정우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또 박성민 위원은 "1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다는데 주말에 골프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최 회장은 "3일은 쳤다. 4일은 안 쳤다"고 답했다.

증인 선서하는 최정우 회장.
증인 선서하는 최정우 회장.

최 회장은 박 위원의 '골프를 친 것이 재난대책책임자로서 말이 되냐'는 지적에 "재난대책본부장은 포항제철소장으로 돼 있다. 포스코의 최종 책임자는 회장이지만 각자 맡은 역할이 나눠져 있다" 고 답변했다.

최정우 회장이 감사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이 감사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정확한 복구 비용을 묻는 질의에 "매출 감소를 2조 원 수준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복구 비용은 추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12월 가동되는 시점에서 전체 비용 추산이 가능하다"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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