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尹, 죄송합니다…이토록 어렵나" [TF사진관]
입력: 2022.09.30 16:12 / 수정: 2022.09.30 16:12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고민정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고민정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고민정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고민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여론 조사와 일관성 없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고민정 위원장은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격이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나 하는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며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서 욕을 하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고, 멀쩡한 법 다 놔두고 시행령으로 다 뒤집고 있고, 힘없는 노동자들에겐 공권력으로 겁박을 하고 있다. 대통령께서는 '죄송합니다' 그 다섯 글자를 입 밖으로 내는 것이 이토록 어렵나"고 날을 세웠다.

이어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 "보시면 58.7%에 해당되는 분들이 '바이든'으로 들었다 이렇게 답하고 계시고 29%의 분들이 '날리면'으로 들었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며 "대통령 비속어 발언에 대해서 사과가 필요한가 아닌가에 대해서도 필요하다가 60%, 불필요하다가 33.5%로 이렇게 국민들께서 답을 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이렇게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들리는데도 못 듣는 척하시는 건지 아니면 두 귀를 꽉 닫아두고 계신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계속해서 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9월 22일에는 김은혜 홍보수석이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 우려를 잘 듣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즉 '이 XX'라는 말에 대해서 인정한 것"이라며 "그런데 9월 26일, 4일 이후에는 거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면서 약간 후퇴한다. 그리고 9월 26일 김대기 비서실장은 '본인도 잘 기억하기가 어렵다 대통령도 지금 상당히 혼란을 느끼는 것 같다'라면서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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