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날 인사청문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여야의 공방으로 오후에 개회됐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조규홍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위장전입 의혹과 세대 분리의 경우 따돌림으로 굉장히 괴로워하는 자녀를 위해 아버지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어떠한 경제적 혜택을 받은 바 없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유럽부흥개발은행 재직 당시 약 11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음에도 공무원 연금을 감액하지 않고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된 사실에 대해서는 "공단에 문의를 했었고 감액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공무원 연금 받은 것에 대해서는 원천징수해서 세금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건보제도를) 악용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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