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들으며 안경을 올려쓰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업무보고 하는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들으며 안경을 올려쓰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한국은행은 여건 변화(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가 국내 물가 및 성장 흐름, 금융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대응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6월과 7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으며 최종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도 4% 수준에서 그 이상으로 상당 폭 높였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내 성장, 금융, 부동산, 외환 부문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폭, 시기, 경로 등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과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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