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주변 공기 중 남세균 독소 검출...주민 피해 우려 [TF사진관]
입력: 2022.09.21 13:48 / 수정: 2022.09.21 13:48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낙동강 주변 공기 중 남세균 독소 조사 결과 발표’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낙동강 주변 공기 중 남세균 독소 조사 결과 발표’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낙동강에서 검출된 남세균(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강물에서만이 아니라 낙동강 주변 공기에서도 에어로졸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낙동강에서 검출된 남세균(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강물에서만이 아니라 낙동강 주변 공기에서도 에어로졸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낙동강 주변 공기 중 남세균 독소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단체는 낙동강에서 검출된 남세균(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강물에서만이 아니라 낙동강 주변 공기에서도 에어로졸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낙동강 유해 남세균 에어로졸 조사 지점은 강변 공원 시설과 수상 레저 시설이 있는 곳으로, 이들은 "공기 중 남세균이 낙동강에서 1.1km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서도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금강·영산강 보 수문을 개방하기 전까지 이 지역 녹조가 극심했고, 수문개방 후 녹조현상은 현저히 낮아졌다"며 "수문을 닫으면 또다시 녹조가 창궐할 것이고 그에 따른 유해 남세균 에어로졸이 지역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또 "낙동강에서 녹조라떼라는 말이 나온 지 10년이다. '강이 아프면 국민이 아프다'라는 상식을 국가가 외면한 결과 우리 국민이 병들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보수·진보, 이념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낙동강 보 수문개방과 자연성 회복은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녹조 문제 전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민간단체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위험 거버넌스를 구축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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