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 가격 인상으로 불만 고조되자 '밀키트 학식' 판매
'좋다VS나쁘다' 의견 팽팽히 갈려
서울대학교의 밀키트 판매가 논란인 가운데 서울대학교 학생이 20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식당에서 밀키트를 구매하고 있다. /박헌우 인턴기자 |
[더팩트ㅣ박헌우 인턴기자] 서울대학교가 20일 관악캠퍼스 학생회관에 '무인 간편식' 코너를 열었다.
최근 학생식당(학식) 가격을 인상해 학생들의 반발을 샀던 서울대가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교내에서 밀키트 판매에 나선 것이다.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학생회관 지하 1층 식당 공간을 재개장하고 밀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은 지난 4월 물가 상승과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학식 식대를 기존 3000∼6000원에서 4000∼70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는 '가격 대비 품질이 낮다', '돈 없는 학생들에게 너무 한 것 아니냐', '학생식당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 등 불만 섞인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밀키트' 판매를 두고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저렴하고 가까워서 좋다"는 의견과 "밀키트는 결국 냉동식품이다" 라는 의견이 팽팽히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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