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한중일 국회의장 회의 제안"...中리잔수 "진지하게 검토" [TF사진관]
입력: 2022.09.16 15:51 / 수정: 2022.09.16 15:51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왼쪽)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하며 악수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왼쪽)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하며 악수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과거를 개선하고 미래를 열어갈 새 출발점에서 중국은 한국과 지난 30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큰 흐름을 잡고 우애를 다지고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중·한 관계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중·한은 가까운 이웃이고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라며 "시진핑 주석은 '중·한 관계가 이런 눈부신 성과를 이룩한 건 양측이 긴 안목을 가지고 상호 존중과 상호 신뢰, 호혜적인 개방, 포용을 견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양국의 미래관계를 위한 근본적 지침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제 한국과 중국의 위상과 역량, 그리고 국제사회의 기대는 30여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지고, 그만큼 양국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중 양국이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호혜적 협력을 계속 심화하길 기대하며, 양국 의회 간에도 긴밀한 교류와 소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본인은 우리나라가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임을 상기하고 3국 국회의장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며 "리 위원장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일본 측과도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방식으로 소통코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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