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해외 순방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외교냐"고 비판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며 친미를 강조했지만 정작 방한한 펠로시 하원의장은 패싱하는 무리수를 뒀고, 선제타격을 운운하다가 담대한 구상을 얘기한다"며 "오락가락 외교정책 속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뒤통수를 치고 북한에게는 담대한 망상이라는 비판까지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밀한 전략과 계획은 커녕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윤석열 정부의 갈지자 외교가 참으로 위험천만하다"며 "이번 대통령 순방은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 성과가 절실하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오대수 외교와 안보정책의 결과로 뒷감당은 오로지 국민과 기업의 몫이다"며 "실무자의 방미 결과가 번번이 빈손이었던만큼 이번 대통령 순방은 최소한의 국익확보를 위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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