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 원내대표는 "추석 명절 하루 앞둔 오늘 검찰의 야당 대표와 의원들 기소가 유력하다고 한다. 실제로 이렇게 된다면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라며 "(윤 정부가) 추락한 지지율을 사정정국 통해 돌파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1년 중 가장 풍요로워야할 추석이건만 역대급 폭우와 태풍이 번갈아 휩쓸고 지나간 뒤 국민 시름만 늘고 있다"며 "국민 삶을 책임져야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참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야당 대표와 의원들 기소와 관련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어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물가를 못잡은 정권, 치안을 지킨 정권은 정권을 내놔야 한다. 국민은 먹고 살아야 하고, 생명의 안전을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지금 국민은 물가에 떨고 있다. 민생 경제 악화로 고통받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내팽개친 민생 민주당은 절대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윤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한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이 한국기업 패싱을 초래해 한국전기차 업체에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외신보도를 인용해 발언하고 있다.

또 "추석 명절 하루 앞둔 오늘 검찰의 야당 대표와 의원들 기소가 유력하다고 한다. 실제로 이렇게 된다면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라며 "윤석열 정부는 가뜩이나 심란하고 힘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께 민생 희망을 선물해도 모자랄 판에 야당 당대표와 의원단에 대한 정치기소 시도와 삼권분립에 헌정질서를 유린한 위법시행령 통치로 국정분열만 안겼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왼쪽)와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은 지금이라도 정치기소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윤 정부가) 추락한 지지율을 사정정국 통해 돌파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의 정치기소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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