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퇴 부결' 고개 숙인 정의당 의원단 "성찰하고 나아갈 것" [TF사진관]
입력: 2022.09.05 11:16 / 수정: 2022.09.05 11:16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원 총투표 관련 의원단 합동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배진교, 강은미, 류호정, 장혜영 의원,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이새롬 기자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원 총투표 관련 의원단 합동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배진교, 강은미, 류호정, 장혜영 의원,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정의당의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원 총투표 관련 의원단 합동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배진교, 강은미, 류호정, 장혜영 의원,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이날 의원단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난하고 억압받은 사람들을 위해 대의에 헌신해 온 당원들과 정의당을 책임감 갖고 지지해 온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온 뒤 땅이 굳듯 성찰을 통해 더 나아가겠다. 더 책임있게 당원과 시민 앞에 서겠다"고 다짐하며 "민생 3대 중점 과제 및 4대 개혁 과제에 매진하며 정의당의 본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울타리 밖 불안정 노동자의 권익, 무주택자 주거권, 소상공인·가계부채 위기대응' 등 3대 민생중점 과제와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사회경제적 차별해소와 보편적 인권, 정치개혁, 연금개혁' 등 4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며 당 지도부를 구성했던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5명(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 발의를 추진, 지난달 14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당원 총투표가 성사됐다. 지난 4일 개표 결과 전체 투표자 수 7560명 중 찬성 득표율이 40.75%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반대는 59.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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