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를 앞두고 대기해 있다. 이날 발사 예정이었던 아르테미스 1호는 연료 유출 등 엔진 결함으로 인해 발사되지 못했다. /플로리다=AP.뉴시스 |
나사는 현재 발생한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찾아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면, 최대한 이른 시일에 발사를 재시도 할 예정이다. 50년 만의 달 탐사 로켓인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를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모습. /플로리다=AP.뉴시스 |
[더팩트|이선화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를 앞두고 대기해 있다. 이날 발사 예정이었던 아르테미스 1호는 연료 유출 등 엔진 결함으로 인해 발사되지 못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
애초 달 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1호는 29일(현지시간)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9시 33분)에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2분을 앞두고 우주발사시스템(SLS)의 액체수소 유출이 발생하면서 계획이 취소됐다.
나사는 현재 발생한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찾고 있다. 나사 기술팀이 결함의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면 최대한 이른 시일에 발사를 재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나사는 발사 연기를 대비해 다음 달 9월 2일(한국시간 3일 오전 1시 48분)과 5일(한국시간 6일 오전 6시 12분)을 예비 발사일로 지정한 바 있다.
아르테미스 1호에는 유인 캡슐인 '오리온'이 실려 있다. 다만 이번에는 우주 비행사 대신 센서가 달린 마네킹과 인형이 탑승한다.
마네킹과 인형 등은 우주여행 상황에서의 방사능 수치 측정, 가속도 및 진동을 추적하는 등 여러 가지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는 미국을 포함해 총 21개국이 약정에 참여해 있다. 한국도 지난해 2021년 5월 아르테미스 협정에 열 번째로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