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중국 장시성에 있는 중국 최대 담수호 포양호수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장시성=AP.뉴시스 |
최악의 폭염이 중국을 강타하면서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의 면적 중 4분의 3이 바닥을 드러냈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양쯔강의 수위도 지난 5년간 평균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 수준까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시성=AP.뉴시스 |
[더팩트|이선화 기자] 22일(현지시간) 중국 장시성에 있는 중국 최대 담수호 포양호수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악의 폭염이 중국을 강타했다.
쓰촨성 동부, 장시성 중부를 중심으로 60여 년 만의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중국 중앙기상대에서는 고온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적색경보는 40도 이상의 기온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폭염 경보다.
무더위로 인한 강우량 역시 예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포양호는 담수 면적 중 4분의 3이 바닥을 보였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양쯔강도 수위가 급감해 지난 5년간 평균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뭄으로 인한 낮은 수위는 전력난으로까지 번졌다.
특히 전력 생산 중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해 온 중국 쓰촨성은 지난 15일부터 화력발전을 추가로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