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정의당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정의당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SPC의 기만이 도를 넘어섰다. SPC와 가맹점주협의회, 양대노총과 시민대책위, 정당이 함께 타결한 사회적 합의를 종잇조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가처분 신청으로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입까지 막아 나섰다"며 "노동자의 권리와 존엄이 지켜지는 일터가 되길 기대했던 시민들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SPC 불매는 영업방해가 아니다. 노동자의 권리를 빻아 만든 빵을 사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내 친구와 가족이 하혈하며 만든 빵을 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과태료 530억을 처분 유예했던 것은 사회적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 조건이었음을 SPC는 명심하기 바란다"며 "SPC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정부의 수수방관이 부채질한 것이나 다름 없다. 법과 원칙에 따른 근로기준법, 노동조합법의 엄정한 집행을 정부에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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