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즈흐리우카의 밀밭에서 농민들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즈흐리우카=AP.뉴시스 |
곡물 화물선 '오션라이언호'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항구를 출항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오데사=AP.뉴시스 |
[더팩트|이선화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즈흐리우카의 밀밭에서 농민들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막혔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우크라와 러시아를 포함한 3국 국방장관과 유엔사무총장의 회동을 통해 열렸다.
우크라와 러시아 국방장관은 튀르키예(터키) 국방장관과 유엔 사무총장이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하면서, 농민들이 곡물을 수확하고 있다. /즈흐리우카=AP.뉴시스 |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우크라와 러시아 국방장관은 튀르키예(터키) 국방장관과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회동해 그간 봉쇄 및 점령됐던 우크라 흑해 항 중 오데사 등 3곳에서 곡물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출항한 곡물 수출선인 '라조니호'를 시작으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쟁 전 우크라이나는 한 달에 450만 톤의 농산물을 항구를 통해 수출하는 세계의 빵 바구니로 불렸다. /즈흐리우카=AP.뉴시스 |
9일에는 한국을 목적지로 한 화물선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터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곡물 선박이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만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수백만 톤의 곡물이 막혔다. 곡물 재개 합의 후 첫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즈흐리우카=AP.뉴시스 |
한국행 선박인 '오션 라이언호'에는 옥수수 6만 4720톤이 실려있다. 한국은 주로 사료용으로 우크라이나 옥수수를 수입한다.
이로써 이번 '오션 라이언호'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서 출항한 곡물 선박은 모두 12척이 됐다.
'오션라이언호'와 함께 출발한 '라흐미 야지호' 밀카고 5000t을 실은 이 선박은 이스탄불을 최종 목적지로 하고 있다. /오데사=AP.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