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맞은 쿠바 원유탱크' 4차례 폭발…나흘째 불길 [TF사진관]
입력: 2022.08.09 12:11 / 수정: 2022.08.09 12:11
쿠바 바탄자스 석유 저장 단지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8일(현지시간)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마탄사스=AP.뉴시스
쿠바 바탄자스 석유 저장 단지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8일(현지시간)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마탄사스=AP.뉴시스

쿠바 당국은 석유 저장 기지에 있던 원유 저장탱크에 번개가 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4차례 폭발이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탄사스=AP.뉴시스
쿠바 당국은 석유 저장 기지에 있던 원유 저장탱크에 번개가 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4차례 폭발이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탄사스=AP.뉴시스

[더팩트|이선화 기자] 쿠바 바탄자스 석유 저장 단지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8일(현지시간)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5일 쿠바 마탄사스의 석유 저장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나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불은 벼락으로 인해 처음 시작됐으며 이튿날에 옆 탱크로 옮겨붙었고 폭발도 4차례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수도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해안가 인근으로, 당국은 이곳에 불이 나자마자 진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소방대원 17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20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일부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계속 번지는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인근 국가인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이 원조에 나섰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도움은 세상의 일들이 다른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과 갈등이 아니라 연대해야 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쿠바는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연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쿠바 경제가 더욱 나빠져 심각한 경제난을 겪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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