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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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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이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다고 한다"며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관저 공사에 영부인의 사적 인연에 의해서 업체가 선정됐다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과거 김건희 여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이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다른 업체들 선정 과정에도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관저 공사에 영부인의 사적 인연에 의해서 업체가 선정됐다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며 "통상 정권 후반기에나 나타날 법한 이런 일들이 고작 임기 80여 일 만에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대통령실의 공적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데 조속히 공적 시스템을 재건해야 한다"면서 "비서실의 개편이 불가피하고, 특히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대형 사고를 치기 전에 특별감찰관 임명 또한 최대한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주변을 잘 다스리지 못한다면 결국 민심이 더욱더 외면하게 될 것이고, 국민의 혹독한 심판에 직면하리라는 것을 경고한다"며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맹성과 국정 기조의 전면적 쇄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