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해경 찾아 "번복 과정에 대통령실 개입 있었나" 조사 [TF사진관]
입력: 2022.07.05 12:30 / 수정: 2022.07.05 12:30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김병주 단장과 의원들이 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김병주 단장과 의원들이 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날 사건 조사를 위해 해경을 찾은 김 단장은 해경은 추가 제시한 증거나 진행 상황 없이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며 번복 과정에서 국가안보실(대통령실)의 조율이 있었는지 추궁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날 사건 조사를 위해 해경을 찾은 김 단장은 "해경은 추가 제시한 증거나 진행 상황 없이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며 "번복 과정에서 국가안보실(대통령실)의 조율이 있었는지 추궁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김병주 단장과 의원들이 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TF)는 사건 조사를 위해 해양경찰청을 방문, 정봉훈 해양경찰청장과 간부들을 만났다.

김병주 단장은 "해경은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월북이었다'고 판단한 입장을 추가 제시한 증거나 진행 상황 없이 돌연 번복했다"면서 "수사 결과 번복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의 조율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채널을 통해서였는지, 어느 부분을 조율했는지, 그 과정에 압박이 없었는지 등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당직 근무했던 공무원 이 씨가 실종됐다가 하루 만에 북한군 총격에 의해 숨졌다. 북한은 이 씨의 시신을 불태웠다.

당시 해경은 이 씨 실종 8일 만에 "고인이 월북하려다 일어난 일"이라고 발표했다가, 1년 9개월만인 지난달 16일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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