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웅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소속사 가수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소속사 연습생 한 씨를 불러 회유와 협박을 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공익신고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조사를 받았다.
지난 13일 공판에서는 공익신고자 한 씨가 증인 신문에서 언급한 '사옥 내 화장실 사진'의 진위를 두고 양 전 대표 측과 공방이 벌어졌다.
한 씨는 지난 공판에서 'YG 사옥 7층에서 양 전 대표를 만나 비아이 마약 의혹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라는 협박을 당했으며, 증거를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에 제출했던 휴대폰을 돌려받아 3층 혹은 4층에 있는 화장실로 가 사진을 찍었다'고 증언했다.
이 '사옥 내 화장실 사진'은 한 씨가 양 전 대표에게 협박 당한 정황을 보여줄 증거물로 꼽힌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소속사 가수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소속사 연습생 한 씨를 불러 회유와 협박을 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공익신고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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