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직접 나선 '주류 물량 확보' [포토]
입력: 2022.06.13 15:45 / 수정: 2022.06.13 15:45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든 13일 오후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재고 확보에 나선 편의점 업계 및 주류 도매상들이 직접 트럭을 끌고 와 물량 확보를 하고 있다.

이천공장 앞은 '우리는 10년 전 운송비로 살고 있다. 하이트진로 경영진도 10년 전 월급으로 살아갈 수 있나' 등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든 노조원들이 '운임비 인상'을 요구하며 입구를 점거한 채 도로 행진과 집회를 벌이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7일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운송회사에 개인 소유 차량을 등록해 일감을 받아 보수를 받는 제도) 폐지,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오전 화물연대는 정부와의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히며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와의 대화를 통해 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고,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질 의지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무기한 총파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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