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뼈아픈 자문…"정의당 정치, 지속 가능한가?" [TF사진관]
입력: 2022.06.12 17:10 / 수정: 2022.06.12 17:10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논의를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논의를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정의당 심상정, 배진교, 강은미 의원(앞줄 왼쪽부터)이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배진교, 강은미 의원(앞줄 왼쪽부터)이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논의를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선거에 참패했다는 것, 의석을 잃었다는 것이 아니라 정의당의 정치가 지속 가능한가라는 시민의 물음"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많은 정당과 정치가가 명멸했던 정치사를 돌이켜보지 않더라도, 결과로 증명하지 못하는 정당, 성과를 낳지 못하는 정치가에게 선처란 가능하지 않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라도 우리 스스로 가혹하게 우리 안의 진짜 문제를 찾아내고 죽을힘을 다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 전국위원회는 그런 의지를 다시 모으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또 "당의 침체 속에서 고아처럼 홀로 선거 경쟁을 감당해야 했던 수많은 활동가들을 만났다. 정치적 지혜를 가진 여러분의 당 밖 인사로부터 뼈아픈 지적과 평가를 들었다"며 "깊은 회의와 좌절감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현실은 막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낙제점을 받아 지도부가 총사퇴한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직면한 현안 등에 대한 방안 논의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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