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발목 잡은 '세월호 참사 최초 보고·지시시각 조작 의혹' [TF사진관]
입력: 2022.05.25 13:09 / 수정: 2022.05.25 13:09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국회 세월호 국조특위 최초 보고, 지시시각 조작과 관련한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국회 세월호 국조특위 최초 보고, 지시시각 조작과 관련한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의 발언 듣는 김규현 후보자.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의 발언 듣는 김규현 후보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국회 세월호 국조특위 최초 보고, 지시시각 조작과 관련한 질의를 듣고 있다.

이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규현 후보자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시 최초 보고 시간과 관련해 "당시 지휘 선상에 있던 모든 관계자가 최초 보고를 10시로 알고 있었다"라며 "사건 이후 10시로 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규현 후보자가 "실장 옆에서 상황을 보고받아 문서를 고치고 수정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의원은 "위기관리센터는 후보자 담당 기관이었다. 중간보고 계통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국정상황실 보고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자기 보고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도 "(후보자가) 해당 내용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은 차석"이라며 "국가 위기관리 지침이 안보실장과 위기관리 센터장만 변경을 알고 중간인 후보자만 모르는 게 국민적 이해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야당의 집중 질의를 받은 김 후보자는 "사건에 대해선 지금도 유가족들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송함을 갖고 있으며 그분들의 슬픔, 아픔에 대해 깊이 애도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보고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조작되고 허위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규현 후보자는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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