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임명동의안, 尹 취임 열흘 만에 '본회의 통과' [TF사진관]
입력: 2022.05.20 20:04 / 수정: 2022.05.20 20:04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동의안은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3시간 가까이 논의한 결과 한 후보자 국회 인준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다"면서 "총리 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둘 수 없고 새 정부의 출범에 우리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잡기를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저희가 제안했던 '한덕수방지법'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방지법'의 입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 역할을 빈틈없이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고려하여 윤 정부가 순조롭게 출범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다"면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부적격하지만 인준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민주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한덕수 방지법' 등을 통해 부적격자가 다시는 총리와 같은 고위공직자에 임명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본회의에서는 검수완박법이 법사위에 상정된 당시 상임위원장석을 점거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안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의 건도 함께 표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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