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가결' 당론 채택 [TF사진관]
입력: 2022.05.20 18:27 / 수정: 2022.05.20 18:27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인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인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윤 위원장은 본회의 전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후보자의 인준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해준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이날 윤 위원장은 본회의 전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후보자의 인준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해준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인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3시간 가까이 논의한 결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다"면서 "총리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둘 수 없고 새 정부의 출범에 우리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잡기를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저희가 제안했던 '한덕수방지법'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방지법'의 입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 역할을 빈틈없이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고려하여 윤 정부가 순조롭게 출범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다"면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부적격하지만 인준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민주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한덕수 방지법' 등을 통해 부적격자가 다시는 총리와 같은 고위공직자에 임명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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