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이날 김 후보는 "경기도 선거에서 경기도가 사라졌다"면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경기도민을 위한 선거여야 하는데, 정치싸움이나 정쟁으로 흐르는 것 같아 상당히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국회사진취재단]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동연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경기도민을 위한 선거여야 하는데, 정치싸움이나 정쟁으로 흐르는 것 같아 상당히 안타깝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공개 비판했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에 경기도를 몇 차례나 방문하면서 선거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최근에는 강용석 후보와 전화 통화를 한다는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60조에 가까운 추경을 했지만, 초과 세수와 분식회계를 하면서 선거의 선심성 공약이라는 의아심도 지울 수 없다"면서 "공약파기 또한 연달아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정쟁과 선거개입 이슈 등이 지방선거를 덮고 있다. 경기도 선거에서 경기도가 사라진 것"이라며 "저는 이와 같은 경기도의 비전, 도민을 위한 소리가 사라진 선거판에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4년 동안 국정운영을 한 경험으로 말 잘하는 일꾼이 아닌 일 잘하는 일꾼, 특권층이 아니라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공감능력으로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이겨서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초석을 갈겠다"면서 "이와 같은 일을 완수하기 위해 제가 가장 적임자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