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만달루용에 있는 자신의 선거본부 밖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만달루용=AP.뉴시스 |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만달루용에 있는 자신의 선거본부 밖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마르코스는 지난 1965년부터 1986년까지 장기집권한 독재자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정권을 잡은 뒤 1972년부터 1981년까지 계엄령을 선포해 수천 명의 반대파를 체포해 고문하고 살해하면서 악명을 떨쳤다.
이에 시민들이 1986년 시민혁명인 '피플 파워'를 일으키자 하야한 뒤 하와이로 망명해 3년 뒤 사망했다.
필리핀은 지난 9일 대통령과 부통령 외에도 상원의원 13명, 하원의원 300명을 비롯해 1만8천명의 지방 정부 공직자를 뽑는 선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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