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이날부터 5년 임기가 시작된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와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회 경내를 180m 가량 걸어서 이동하며 참석자들과 주먹 인사를 하는 등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고, 취임 일성으로는 ‘자유’라는 키워드로 전면에 앞세우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보기 위해 국회로 모인 많은 국민의 모습. |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국내외 귀빈과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초청받은 일반국민 등 4만1000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부인 김건희 여사와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 잔디마당에 들어서는 윤 대통령. |
박수 갈채 받으며 단상에 오르는 윤 대통령. |
윤 대통령은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자유"라며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과 참석자를 향해 인사하는 윤 대통령 내외. |
진지한 모습으로 취임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 |
취임식 참석을 통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건희 여사. |
또 윤 대통령은 양극화 등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며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핵개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서하는 윤 대통령. |
끝으로 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선서 후 K105AI 차륜형 자주포에서 21발의 예포 발사. |
경례로 화답하는 윤 대통령. |
"저는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임사하는 윤 대통령. |
취임식에 참석한 경제인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취임식 참석한 문화예술인들. 왼쪽 위부터 가수 태진아와 체조선수 여서정, 산악인 엄홍길, 배우 김부선. |
지난 5년간의 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윤 대통령. |
김정숙 여사에게 허리숙여 인사. |
취임식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윤 대통령. |
박 전 대통령을 배웅하는 김건희 여사. |
취임식을 마치고 이동하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는 윤 대통령. |
5년 임기의 시작,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이동하는 윤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