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왼쪽)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마친 김건희 여사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여사는 취임식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함께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했다. 윤 대통령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는 김 여사는 시민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하기 전 인근 쉼터와 어린이공원에 들러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 방식의 대화를 나눈다.

이후 공원에서 대통령실 정문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한편 공식 행보를 시작한 김 여사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선대본부를 통해 밝힌 메시지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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