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황 장관은 이날 "대중문화예술인의 예술요원 편입제도를 신설해야 할 시점"이라며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우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국위를 선양해온 인재에게 자기 특기를 살려 국가에 더 크게 기여할 기회를 주는 제도로 뜻깊게 운영돼 왔고, 대중문화예술 분야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BTS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의 국위선양 업적이 뚜렷하고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문화 자원을 지킬 수 없는 분단국의 현실을 알린다는 점에서 국가적 손실이자, 세계적 예술인의 활동 중단이라는 점에서 전 인류의 문화적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현재 계류중인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에 관한 병역법 개정안'의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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