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청소년 참정권 무시' 교사 학교 앞 1인 시위 [TF사진관]
입력: 2022.04.27 16:28 / 수정: 2022.04.27 16:29
신은진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경기도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앞에서 청소년 정치기본권을 무시한 황0주 보건교사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제공
신은진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경기도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앞에서 청소년 정치기본권을 무시한 황0주 보건교사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제공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신은진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경기도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앞에서 청소년 정치기본권을 무시한 황 모 보건교사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8일 경기도 내 학교에서 법과 제도에 반하는 학생생활규정 관련 유인물을 배포하던 중 안산디자인문화고의 황 교사가 "학교 앞에서 정치활동 금지해라. 학교에 노동자가 어디 있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정치 활동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학교의 책임자부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을 거부한다면 학교 내 구성원 중 누구도 청소년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할 수 없다"라며 "학교 관리자인 교장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개정되면서 교내 집회 자유 보장과 학교 안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취합하기 위한 설문조사와 집회의 자유 보장하게 됐지만 여전히 학교에선 탄압이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정당 가입 연령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정당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청소년의 참정권도 확대됐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가로막고 있다.

이에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는 4월 초부터 경기도 내 학교의 정치 기본권 침해와 개성의 자유 침해, 성차별 및 인권 침해, 자치활동 제한, 통신기기 사용 제한, 노동권 침해에 관련한 학생생활인권규정을 알리고 청소년 참정권과 학생인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는 안산디자인문화고는 해당 교사와 관리자의 사과 및 관련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교내 게시, 가정통신문발행이 이뤄질 때까지 이를 알리고 규탄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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