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중재안도 삐걱…국힘 반대에도 민주당, '검수완박' 강행 의지 [TF사진관]
입력: 2022.04.25 17:07 / 수정: 2022.04.25 17:07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정청래 의원(왼쪽) 등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면담하기 위해 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정청래 의원(왼쪽) 등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면담하기 위해 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면담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의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사진행 절차는 정해져 있다"면서도 법사위 소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오늘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국민의힘이 내용에 대한 재논의 정도가 아니라 합의사항을 파기한 것이 확인된다면 그에 따라 일정도 조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다시 확인해야겠지만 파기가 맞는다면 예정된 본회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과 관련해 박병석 의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3일 만에 ‘수사·기소 분리법 중재안’에 대해 재협상하자고 입장을 바꿨다"면서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려면 합의안을 주도한 권성동 원내대표부터 의총에서 추인한 자당 국회의원들까지 모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비판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수완박 중재안의 재논의를 이유로 오전부터 박병석 국회의장과 비공개로 면담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공직자 범죄와 선거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수사권이 빠진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지적이 많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국민의 지적, 국민의 뜻이 모일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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