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수를 위해 재산 18조 원을 쓰고 테슬라의 주식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
머스크와 트위터의 인수전을 둘러싸고 월가의 여러 사모펀드 및 투자은행들이 인수전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에 본인 재산에서 최대 150억 달러(약 18조 원)를 쓰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내부자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비상장사로 만들기 위해 150억 달러의 돈을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4일 트위터 지분의 9.1%인 34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머스크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 트위터 지분 전부 인수해 비상장 회사로 만들겠다며 총 430억 달러(약 53조3000억 원) 규모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계획을 밝혔다.
트위터 이사회는 이에 반발해 경영권 방어 전략인 '포이즌필'을 발동했다. 포이즌필은 기존 주주가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