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집권 10주년인 1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개풍군 일대가 보이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파주=임세준 기자 |
북한 개풍군의 선전마을. 쓰러져가는 건물 앞으로 주민들이 지나고 있다. |
[더팩트ㅣ파주=임세준 기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집권 10주년인 1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개풍군 일대가 보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창 총비서 집권 10주년을 맞이한 북한. |
한국을 향해 선전용 마을을 지었지만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모습. 주택 뒤로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
앙상한 모습의 소들. |
무너져가는 선전용 주택. 주민들은 이곳에 거주하지 않고 대부분 선전마을 후방에서 출퇴근 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
김 총비서는 지난 2011년 12월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뒤 권력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2012년 4월 11일에 노동당과 북한 국가조직의 최고위직인 '당 제1비서'에 올랐고, 이틀 뒤인 13일에 국방위 제1위원장직을 맡으면서 공식적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됐다.
선전마을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군초소. |
군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김 총비서의 10주년이지만 마을은 적막감만 감돈다. |
이에 따라 올해가 김 총비서가 집권한지 공식적으로 10년차가 된다. 북한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0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 총비서 집권 10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약 18km떨어진 기정동마을. 냉전시절 북한은 마주보고 있는 한국 대성동마을에 대항해 깃대 높이 싸움을 진행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기정동 마을 인공기 깃대는 약 160m 높이를 자랑한다. |
북한 기정동마을과 마주보고 있는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내 위치한 대성동마을의 태극기 깃대. |
대성동마을 인근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가 걸려있다. |
이 자리에서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김 총비서 집권기간에 대해 "지난 10년간은 자주 혁명노선을 틀어쥐고 자력으로 부강번영의 길을 열어나는 우리 국가(북한)의 막강한 저력과 불굴의 진군 기상이 힘 있게 확정된 나날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약 30km떨어진 북한 개성의 송악산. 시야가 탁 트여 모습이 잘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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