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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고 있다. / 이선영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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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하는 시민들. / 이선영 인턴기자 |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서울에서 벚꽃이 4일 '공식' 개화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개화를 시작한 봄꽃을 구경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벚꽃이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빨리 개화했던 작년(3월 24일)보다 11일 늦고, 평년(4월 8일)보다 4일 빠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서울 시내의 벚꽃은 이번 주 중·후반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통상 개화하고 1주일 뒤 만발한다. 만개 기준은 임의의 한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다. 서울의 평년 벚꽃 만개일은 4월 10일이다.
한편, 지속된 저온으로 벚꽃의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영등포구는 당초 2일부터 10일까지였던 벚꽃길 보행로 개방 날짜를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로 변경했다.
개방 하루 전날인 8일 정오부터 18일 정오까지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이번 윤중로 벚꽃길 보행로 개방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으로, 해당 기간에 시민들은 서강대교 남단부터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만개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