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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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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 불과 한달 여 남겨놓고 알박기 인사를 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행동"이라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도 없다. 참으로 유감스럽다"라고 비판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를 불과 한달 여 남겨놓고 알박기 인사를 하고 있다"며 "끝까지 내사람 챙기기만 혈안이 된 비정상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5년 전 문 정부는 권력을 잡기 무섭게 공무원들을 줄세우고, 전 정권 인사에 대해 부역자 적폐몰이를 하고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완전한 점령군이었다"면서 "애당초 전문성은 고려대상이 아닌 경우가 비일비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성을 무시한 내로남불 인사는 정책실패로 이어졌고, 정권의 무능 때문에 애꿎은 국민만 피해를 봤다"라며 "그럼에도 반성은 커녕 정권말까지도 내사람 챙기기 알박기 인사에만 점령하는 것 보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도 없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또 "20대 대선에서 국민은 정권교체를 선택했는데, 임기가 불과 1개월 여밖에 남지 않은 문 대통령이 임기 2년, 3년, 4년짜리 직위에 이미 국민심판을 받은 낡은 철학에 따라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발상은 오만한 행동"이라며 "마지막까지 내편 챙겨주기 인사를 고집하는 것은 대통령직에 주어진 공적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임을 상기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