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지진 덮친 일본열도'…후쿠시마 앞마다 규모7.4 강진 발생 [TF사진관]
입력: 2022.03.17 10:01 / 수정: 2022.03.17 11:14

미야기현-후쿠시마현, 1m 높이 쓰나미 주의보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규모 7.4의 강진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진이 강타한 일본 후쿠시마의 한 아파트에 가구와 가전제품이 흩어져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규모 7.4의 강진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진이 강타한 일본 후쿠시마의 한 아파트에 가구와 가전제품이 흩어져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후쿠시마의 한 아파트 외벽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모습. /후쿠시마=AP.뉴시스
후쿠시마의 한 아파트 외벽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모습. /후쿠시마=AP.뉴시스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규모 7.4의 강진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당초 7.3에서 7.4로 수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 36분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오사카반도 동남쪽 60㎞ 부근이며 지진의 깊이는 60㎞다.

지진으로 인해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도쿄에서 사람들이 암흑이 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도쿄에서 사람들이 암흑이 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후쿠시마 제1원전 5호기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제2원전 1호기와 3호기에서는 핵연료 냉각수 펌프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100명을 태우고 도호쿠 지역을 달리던 신칸센이 탈선했고, 미야기현에서는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내려 앉았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후쿠시마 원전 전경. 이날 지진으로 인해 제1원전 5호기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후쿠시마 원전 전경. 이날 지진으로 인해 제1원전 5호기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으로 신호등이 모두 꺼진 가운데 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정전으로 신호등이 모두 꺼진 가운데 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수도권인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으며 정전으로 인해 200만 여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 NHK는 17일 오전 4시까지 인명 피해를 자체 집계한 결과,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서 1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88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정전으로 인해 신호체계가 멈춘 도쿄 도심.
정전으로 인해 신호체계가 멈춘 도쿄 도심.

지진이 한밤중에 발생해 피해 확인이 늦어질 수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여진이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택시로 갈아타기 위해 줄을 서있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택시로 갈아타기 위해 줄을 서있다.

지진으로 인해 멈춰선 JR 요코스카선 열차 내 승객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멈춰선 JR 요코스카선 열차 내 승객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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