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p 초박빙으로 尹 승리…헌정사상 최소 득표율 차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 지도부 및 선대본부 관계자,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개표상황실을 찾은 윤 후보는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국회=이선화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 지도부 및 선대본부 관계자,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자택에서 나와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당 지도부 및 선대본부 관계자, 의원들에게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다"며 "오늘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언급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하면서 나라의 리더가 되기위해 필요한 게 어떤건지,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를 배웠다"면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된다면,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0일 오전 4시 50분 개표율 99.25% 기준으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79%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표차는 26만7천여표, 득표율 차는 0.8%포인에 불과하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1·2위 후보 간 최소 격차 기록을 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