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찾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10일 새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찾아 입장을 밝히며 패배를 승복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새벽 이재명 대선후보를 만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이 후보는 "국민여러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여러분,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여러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한 이 후보가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윤 후보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줬다"라면서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후보의 패배를 시인하고 자리를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30분 전국 개표율 95%를 넘은 상황에서 윤 후보가 48.6%의 득표율을 기록, 이 후보에 0.8%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20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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