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범죄수사경력 자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 관련 자료를 동시 열람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여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범죄수사경력 자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 관련 자료를 동시 열람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박주민, 전주혜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사경력자료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 관련 자료를 동시 열람했다.

'소년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경력자료를 열람한 전주혜 의원은 "벌금형 4건, 무죄 선고 1건, 그리고 현재 조사 중인 특가법상 뇌물 사건 1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자료 확인 결과 소년범 기록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수사 자료표는 저희가 예상했던 양식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에서 요청했던 것은 범죄 경력이 아니고 수사 경력이 별도로 있는 것을 원했는데 이것은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신청해서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함께 자료를 열람한 박주민 의원은 "야당이 원한 바로 그 자료가 맞다"면서 "경찰에서 법률 때문에 임의로 제출할 수 없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 본인의 동의 하에 출력을 한 거고 출력 당시부터 경찰이 입회했으며 수령한 사람은 법사위 전문위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 의혹에 대해 자료를 열람한 박주민 의원은 1994년 윤 후보가 검사로 임용됐을 때 제출된 채용 신체검사서와 2002년 재임용 당시 채용 신체검사서 두 건을 확인했다.

신체검사서 확인 결과 윤석열 후보의 시력은 1994년 좌 0.7, 우 0.5였고 2002년 재임용 당시 자료에는 좌 0.9, 우 0.6으로 기입돼 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가 1982년 좌 0.8, 우 0.1의 시력 차로 병역을 면제받았지만 검사 임용, 재임용 검사 때 시력 차가 줄었다며 병역 회피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전주혜 의원은 윤 후보의 검사 임용,재임용 신체검사 당시 "(부동시 검사에서) 굴절도 검사가 제일 중요하지만 전혀 수반되지 않고 단순한 시력검사, 그것도 굉장히 정확도가 떨어지는 시력검사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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