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오른쪽)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청을 방문해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김동연 후보와 부인 정우영 씨(오른쪽)가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오른쪽)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청을 방문해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갈등이 깊어지고,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쪼개지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좋은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예방 이유를 밝혔다.
정 대주교는 "김 후보는 정치 좌우를 떠나서 주경야독, 형설지공 하시는 분으로, 공정에 민감한 상황 속에서 누구나 성실하게 노력하고 이룰 수 있다는 부분에서 젊은이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든 형제들' 문헌을 인용해 "정치는 매우 드넓은 애덕의 한 분야다.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정치이기 때문에 정치는 굉장히 소중한, 고결한 소명이다. 우리 모두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교황은) 당부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태생 정치인은 아니지만, 경제 전문인으로서 식견을 가지고 정치에 뛰어들어 보편적인 형제애를 추구하고, 사회적인 평화를 추구하는 그런 정치를 펼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저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쪼개진 우리나라를 통합하고 바꾸기 위한 방법으로 아래부터의 반란을 일으키고 싶었다"며 "올바른 정치를 위해 국민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저 또한 좋은 정치를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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