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월로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해 "안 의사님 기념관을 나오면서 님의 거룩한 유지를 받들겠다고 거듭 맹세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찬바람 부는 어제 아침,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다녀왔다"며 "의사께서 113년 전에 이미 인류 보편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신 선구자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 의사께서는 과거와 싸운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싸운 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 안 의사께서는 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침략자인 일본마저 감화시킨 원대한 사상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려분, 이제 다시 거리에서, 시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만나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 후보는 20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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