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포항 민심 청취 후 "포스코 서울 본사 배은망덕한 결정" [TF사진관]
입력: 2022.02.18 15:45 / 수정: 2022.02.18 15:4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포항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심상정 캠프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포항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심상정 캠프 제공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포항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차량유세 대신 죽도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한 후 이에 대한 답변과 유세 내용을 언론을 통해 전달했다.

죽도시장 유세를 마친 후 심상정 후보는 "포스코가 세계 5위 철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포항 시민들이 포스코가 뿜어내는 탄소를 감당하면서 성원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이번에 포스코가 지주회사를 만들어 서울에 본사 사무실을 둔다는 그런 배은망덕한 결정에 대해서 포항 시민들이 지금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국가균형발전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수도권 중심 국가에서 벗어나고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제1의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포항과 경북의 유일한 대기업인,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포스코가 절대 서울로 본사 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오늘 포스코를 방문해 강력 촉구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또 포스코의 산재 사고, 저임금 하청 노동 문제 등을 거론하며 "1만8000 하청 노동자들의 안전, 고용,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작년에 포스코가 7조라는 역대 최고 영업수익을 냈다"며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을 때는 고생한 노동자들에게 임금도 더 주고, 포항 시민들에게 그동안 빚진 것도 갚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포스코가 국민기업으로서 포항의 자부심으로 포항 시민들에게 더 헌신적으로, 낮은 자세로 봉사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했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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