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가운데)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가운데)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영세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해 "갑질을 폭로한 공무원은 신변에 불안을 느껴 매일 거처를 옮겨 다니며 숨어있다"면서 "오늘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한 공무원의 제보에 의해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불법 갑질 사례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며 "문진표 대리작성부터 대리 처방, 음식 배달, 속옷 정리, 아들 퇴원 수속 등의 심부름까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할 공무원에게몸종 부리듯 갑질을 했다니 김혜경 방지법이라도 나와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측은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의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양심선언을 한 제보자의 입을 막고 국민의 눈을 속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제보자의 상관이었던 배 모씨는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누가 봐도 황당하기만 한 거짓입장문을 내놨고 기다렸다는 듯이 김혜경 씨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발뺌용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했다.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