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주·실용·평화에 기반한 책임 외교' 강조 [TF사진관]
입력: 2022.01.28 11:14 / 수정: 2022.01.28 11:1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중구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안 후보는 "한국 외교정책의 기조는 '자주, 실용, 평화에 기반한 책임 외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를 비롯한 주변국 정책으로 '2020년 5월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완전 이행, 한중관계 회복을 위한 원칙 있는 외교, '김대중-오부치 성명'의 정신에 기반한 한일관계 복원 등을 제시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안 후보는 "저의 한반도 평화 비전과 목표는 '핵과 전쟁 없는 한반도', '함께 사는 남북'이라며 "북한과 민족적 애정을 갖고 진정성 있게 대화를 추진하되, 핵실험 재개나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에는 국가적 이성과 냉철함으로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원칙 있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군사적 도발 억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외교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안전과 평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위협하는 군사적 도발에는 국제사회와 함께 군사적 맞대응도 불사하는 의지와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 그것이 책임 있는 국가의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핵 위협에 대항하는 '한미핵공유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또 "북한을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구성원으로 견인해내야 한다"며 "비핵화가 진척돼 북한에 대한 투자가 재개될 경우, 과거처럼 남북 둘만의 개성공단보다는 대한민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기타 EU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이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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