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노동 공약 발표를 위해 부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찾은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국민의 노력으로 경제는 세계 10위의 강국이 됐지만 일하는 사람의 권리와 노동 환경은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위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노동자가 일터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고 노동자를 위한 노동관계법은 노동자의 법적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불안과 차별받는 노동자, 생명이 위태로운 일터, 부끄러운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며 6대 노동 공약을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노동 분야 공약으로 △'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상시·지속업무의 정규직 고용' 원칙 수립과 '적정임금제도' 추진 △산재사고 예방과 재해 보상 강화, 아프면 쉴 권리 보장 △노조활동 참여와 권리 확대, 노동인권 존중 △실노동시간 단축 △대전환을 선도하는 일자리 정책 수립 등이다.

특히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대화와 단계적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선도적으로 주 4일 또는 주 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는 다양한 방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노동시간 단축을 확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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